[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달 대비로는 1.6% 줄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가 43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 442억달러 적자보다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439억달러 적자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수입은 1% 감소한 222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석유 수요 감소의 영향이 컸다. 석유 외에 컴퓨터, 항공기 등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미국 기업과 가계가 여전히 지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수출은 2.2% 줄어든 17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증국과의 무역 적자는 281억달러를 기록,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부, 중앙아메리카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나이젤 굴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미국 경제는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긴 했으나 올해 전체적으로 수입 증가율보다 크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