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9일부터 방영광고대상 수상한 조현민 상무 올 마지막 작품[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진가(家)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진두지휘한 신규 광고가 베일을 벗었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선보인 한국편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다. 특히 이번 광고는 앞서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 주요 상을 휩쓴 조 상무의 올해 마지막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다.
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캐나다의 광활한 대자연을 담아낸 목적지(기항지) 광고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시리즈를 방영한다. 총 9편으로 구성된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시리즈는 지난해 선보인 뉴질랜드편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부처드가든의 봄, 레이크루이스의 여름, 퀘벡의 가을, 오로라의 겨울 등 캐나다의 계절별 명소 소개는 물론, 오토캠핑, 개썰매 등 여행지 특성을 감안한 내용들로 이뤄졌다.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광고제작사 HS애드는 20~50대 연령의 캐나다 여행 경험자 및 캐나다 여행을 계획 중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캐나다의 매력을 묻는 설문조사를 펼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광활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명소들을 간직한 캐나다로 여행하고픈 모습을 표현했다"고 전했다.당초 캐나다편은 동계 스포츠 강국이라는 나라 특성과 방영시기 등을 감안해 설원, 스키 등을 주제로 한 겨울편으로만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1차 광고를 직접 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광고로 선보일 것"을 지시하며 봄·여름·가을·겨울의 매력을 각각 담아내게 됐다.이에 따라 광고 제작비는 물론 제작기간까지 당초 예정됐던 수준을 넘어섰지만, 그 덕에 더욱 완성도 있는 광고가 나올 수 있었다는 평가다. 캐나다편은 당초 한국편에 이어 10월 초부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주에서야 방영시기가 최종 결정났다. 대한항공의 광고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 상무는 초기 컨셉트 설정은 물론, 대학원 수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틈틈이 제작과정에 관여하며 이번 광고제작에 높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조현민 상무는 "이번 주 공개되는 캐나다편의 카피는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라며 "캐나다의 사계절과 매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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