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업체 메이지(Meiji)사(社)의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과 관련, "메이지사에서 수입된 식품 2건 모두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된 메이지사(사이타마현 공장)의 식품은 캔디류-젤리(Grape Gumy)와 코코아 가공품(Cocoa)등 2건으로, 각각 251kg, 96kg이 들어왔다. 하지만 수입단계에서 방사성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또 분유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수입검사를 하고 있는데, 원전 사고 이후 메이지사의 분유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청은 "현재 일본산 수입식품의 경우 매 수입시마다 일본 정부 증명서(검사성적서 포함)를 첨부해 수입신고해야 한다"면서 "신고된 제품에 대해서 추가로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고 있어 방사성 물질이 오염된 가공식품이 수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메이지사가 제조하는 분유 '메이지 스텝'에서 1kg당 최대 30.8베크렐(Bq)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정한 잠정기준치(200Bq/kg)보다 밑도는 양이다. 메이지측은 약 4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분유는 사이타마현 공장에서 제조된 850g짜리 캔으로, 유통기한이 내년 10월 3~6일, 21~24일인 제품이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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