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엠코 성장성에 주목<현대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엠코의 턴어라운드 가치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의 매출 및 수주잔고 성장과 수익성은 빠른속도로 진행중이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과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현대엠코의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5%, 61% 증가한 1.6조원. 1205억원, 1350억원으로 추정된다.현대건설과의 시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설비투자 물량은 현대엠코가 90%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전용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현대엠코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과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제철 제3고로 증설 공사를 현대건설이 1000억원, 현대엠코가 2400억원 공동시공하는 것이 시너지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내년 현대엠코 실적 기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25% 지분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12%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2012년 실적을 반영한 현대엠코의 기업가치는 최소 2.5조원 정도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8,200억원으로 현재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의 12%에 해당되는 규모"라고 말했다.현대엠코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정의선 부회장의 그룹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현대엠코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글로비스로 각각 25%씩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엠코의 성장으로 인한 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 증가는 곧 저의선 부회장의 그룹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