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송년회에서 가장 꼴불견인 모습은 '만취'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계열사 하이스코트 위스키 '킹덤'이 3040 직장인 980명을 상대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주간 진행한 '2011년 직장인 송년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꼴불견인 것' 1위로 만취(45%)를 꼽았다.이어 술 마시고 울기(22%), 계산할 때 없어지기(14%), 자기 자랑만 하는 상사(12%)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하기 싫은 것'은 과음(55%), 장기자랑(22%), 잔소리듣기(14%) 등이 가장 많았다.3040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예인으로는 걸 그룹 소녀시대(35%)와 군인인 현빈(39%)이 각각 1등을 차지하며, 송년회 자리에 참석해준다면 무조건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여자 연예인으로는 이효리(29%), 김태희(14%), 수애(8%) ▶ 신봉선(6%)이 선정됐으며, 남자 연예인은 송중기(24%), 소지섭(15%), 이승기(13%), 정우성(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송년회 자리에서 평균 지출 비용은 얼마나 될까? 비용 분포를 살펴 본 결과 평균적으로 10만원 미만 지출한다는 응답자(43%)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 미만(20%), 15만원 미만(18%), 5만원 미만(14%)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월 한달 동안 송년회 예상 횟수는 3~4개(65%)가 가장 많았고, 2개 미만(24%), 6개 이상(6%) 순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술자리 차수는 2차(59%), 1차(27%)가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송년회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류는 맥주와 소주, 위스키를 섞은 폭탄주가 1위(35%)를 차지했으며, 와인(31%), 맥주(20%), 소주(8%), 위스키(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장병선 하이스코트 상무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직장인들의 송년회 문화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기분 좋은 송년회가 되기 위해서는 깔끔한 음주와 재미있는 술자리 문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인들이 원하는 송년회가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직장인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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