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유로존 지원, 오는 2월 G20 재무장관 회담서 논의될 듯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중앙은행들로부터 양자대출 형식으로 기금을 제공받아, 이를 다시 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에 구제금융해주는 지원방안이 2012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각) 유로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IMF의 유로존 지원 방안은 아직 '기술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정치적 차원에서 지원 규모가 논의된 바는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지원 검토는 아직 기술적 단계에 있으며, 숫자(지원 규모)는 순전히 추측에 불과하다"며 지난 주말 보도된 2000억 유로 규모 지원설을 일축했다. 이 통신은 또 유럽중앙은행(ECB)는 IMF의 회원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ECB가 IMF에 직접 대출을 해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자 대출은 유로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IMF에 대출해주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IMF에 특별기금 출연을 통한 양자대출 방식의 유로존 해결책은 유로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발권력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보증하는 채권 발행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에는 중앙은행 부실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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