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영국에서 찾아낸 숨은 영웅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 영국법인이 영국의 숨겨진 영웅(Unsung Heroes)들을 찾아 성화봉송 주자로 세우기로 해 화제다. 장애를 뛰어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클로이 존스(21·여)와 난치병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캐서린 포터(24.여)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호텔에서 '런던 올림픽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영국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젊은이들을 초대했다. 행사에는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뽑힌 대학생 등 젊은이 95명과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31개 대학 총장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했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와 성화봉송 후원계약을 맺은 삼성은 지난 9월부터 대학들과 협력해 대학 내 숨겨진 영웅들을 찾아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했다. 더불어 이들의 일상 속 선행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왔다.이번에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노팅엄 트렌드 대학의 존스는 대학 2학년 때 뺑소니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고도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오히려 장애인 들을 위한 자선 활동을 전개해 왔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포터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매년 모금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이 영웅들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1300여명 등 8000여명과 함께 내년 5월19일부터 70일간 영국 전역을 도는 성화 봉송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강인하며 따뜻한 이야기가 영국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송성원 삼성전자 영국 법인장은 "내년 런던올림픽은 젊고 역동적인 영국을 세계에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사회에 공헌한 젊은이들에게 성화를 들고 뛸 기회를 줌으로써 이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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