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불패신화’… 건설사들 공급물량 중소형으로 변경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불패신화’에 금이 간 송도가 인기청약지로서 명성을 되찾고 있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이 일대 미분양의 절반 이상이 중대형인 점을 감안해 공급물량을 중소형으로 변경하는 추세다.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분양참패를 겪은 ‘송도 RC2블록 웰카운티’의 영향이 크다. ‘웰카운티’는 공공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85㎡초과 물량을 67%나 배치했다. 대형물량이 이미 60%를 상회하고 있는 송도를 감안하면 수요 예측에 실패한 셈이다.반면 중소형은 시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일대 중소형아파트는 현재 5000만~6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비롯해 생활 편의시설이 완비된 점도 수요층을 자극하고 있다. 송도 IBD내에서 공급될 주택들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이에 힘입어 IBD(송도국제업무단지) 지역에 2년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IBD지역은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트레이드센터 등의 도시 중추시설이 자리잡은 곳이다. 교육여건도 미국 교육과정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 인천의 강남 8학군으로 꼽히는 신정초, 신정중, 송도고 등도 포진됐다.포스코건설은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D11·D16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1401가구를 분양한다. 커낼워크 및 센트럴파크공원 등 주거 인프라가 완비돼 생활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개교 1년만에 명문 사학으로 자리잡은 채드윅 국제학교가 단지와 맞닿아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 학습 수준도 높다. 인근 대우건설의 ‘인천아트센터 송도 아트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하 5~지상 60층의 고층 단지로 전용 84~210㎡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센트럴파크역이 단지와 바로 이어져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천서해바다와 센트럴파크, 호수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갖췄다.
송도IBD 항공사진 /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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