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중앙銀 덕분에 '일제 급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중앙은행의 잇따른 부양 조치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12월의 첫 날 모두 급등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6개 글로벌 중앙은행이 달러 스왑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미국 다우 지수가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고 아시아 증시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SMBC 닛코 증권의 사카가미 료타 수석 투자전략가는 "6개 중앙은행의 달러 조달 공조가 유동성 부족에 따른 시장 붕괴 우려를 덜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자금 공급 증가를 이끌 것이며 중국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 급등한 8612.00으로 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8% 오른 741.3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유동성 증가 기대감에 시가총액 기준 일본 1위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3%대 급등하는 등 은행주가 모두 상승했다. 미쓰이 상선과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는 SMBC 닛코 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덕분에 급등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 급등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3.4%, 5.4% 급등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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