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사흘째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세가 주춤했던 국내 기름값도 연말을 앞두고 상승이 우려된다.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91달러 오른 108.26달러를 기록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100.36달러를 나타냈다.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0.30달러 내린 110.52달러에 거래됐다.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의 상승에 따라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0.82달러 오른 109.59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127.62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84달러 올라간 125.3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한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정유사가 싱가포르 제품가격과 환율 등을 고려해 주유소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때문에 싱가포르 가격은 2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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