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트위터는 일상의 소중한 기록이며,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140자 안에서 표현하는 방편이자 즐거움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트위터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 왕성한 트윗활동을 펼친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김 지사의 트윗 활동은 한나라당 의원 중에서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국내 정치인중 트위터 영향력이 5위권인 김 지사의 트위터 팔로워가 지난 7월 3만 명 돌파이후 4개월만에 4만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현재 김 지사의 트위터 팔로워는 3만9372명. 지난 7월14일 3만46명으로 3만 명을 넘어선 뒤 4개월 16일만이다. 하루 평균 70여명의 트위터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0여일 뒤쯤 4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김 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17일. 김 지사는 트위터를 하기 전에는 웃음이 많지 않고, 잡기에도 능하지 않다보니 '참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트위터를 시작하면서이 같은 평가는 바뀌었다. 김 지사는 하루 평균 30~40여개의 글을 올리고, 팔로워들과 수시로 대화하는 등 소통행정에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특히 민원관련 트위터에도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 만큼 두 차례에 걸친 도지사를 역임하면서 경기도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방증이다.그는 또 민감한 '핫이슈'들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진솔하게 글을 올린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 전부터 '찬성'입장을 밝혔으며, 안철수 원장의 대권도전에 대해서는 "국민이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대권도전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김 지사의 트윗은 최근 들어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팔로워들과의 감성 소통이 그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앞으로 트위터의 방향을 팔로워들과의 감성소통에 무게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치인들의 팔로워를 보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30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노회찬 전 의원 16만명, 박근혜 전 대표 13만 8000명,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13만명, 한명숙 전 총리 10만 3000명 등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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