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오리온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매물이 몰리며 약세다. 30일 오전 9시26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 대비 1만원(1.61%) 하락한 6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DSK, 씨티그룹, UBS, CS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해외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크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가치를 2012년 예상 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28.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면서 "PER 28.2배는 중국 제과업체의 평균치 23.5배에 20%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중국 업체 대비 오리온 중국 법인의 이익 성장률이 월등히 높은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KTB투자증권은 올해 추정 실적을 소폭 상향조정해 목표가를 63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기업가치가 지난해 저점 대비 큰 폭으로 올라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김민정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이 추정치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2010년 저점 대비 160%이상 상승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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