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최우수상’ 받아

청운효자동, 아름다운 동행 -‘함께 걷는 우리 길’ 사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1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청운효자동의 아름다운 동행 -‘함께 걷는 우리길’ 사업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는 서울시내 각 구청 자치회관 운영과 관련해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소중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지난 25일 서울시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주민자치 위원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자치회관 운영 평가결과 25개 자치구 중 우수구로 선정된 9개 구가 사례를 발표, 성북구 등 3개 자치구에서 동아리 공연을 진행했다.이 날 종로구는 청운효자동의 ‘함께 걷는 우리길’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종로구 청운효자동의 아름다운 동행 ‘함께 걷는 우리길’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운효자동은 서울농학교, 서울맹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청운효자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짝을 이뤄 함께 산행 등 체험을 하는 ‘함께 걷는 우리길’ 사업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진했다.이 사업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장애인 보행 연습보조, 시각장애인들이 하기 어려운 산행과 수영 등 체험에서 시작, 이후 장애인 가족을 초청 1박 2일 동안 서로 상처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행복한 다섯 손가락’으로까지 확대 시행됐다.2009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산과 인왕산 둘레길 산행, 여의도 벚꽃 길 걷기와 국회의사당 견학, 수영 체험 등 총 11회, 649명이 참여, 그 중 중·고등학생 등 자원봉사자는 계속적으로 증가 돼 331명이 됐다.청운효자동 자치회관은 앞으로 난타교실, 수상스키, 스키장 체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함께 걷는 우리길’ 프로그램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작은 사랑 실천으로 큰 배려, 큰 감동을 준다”며 “많은 것,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꼼꼼히 챙겨 배려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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