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지원할 뜻을 밝히면서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식 시장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2%(37.08포인트) 오른 5164.65, 프랑스 CAC40 지수는 1.23%(34.72포인트) 상승한 2856.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19%(64.76포인트) 오른 5492.87로 거래를 마감했다.유럽 주식 시장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이탈리아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의견을 같이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이 전일 유로본드 도입을 반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이탈리아 총리 대변인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지난 24일 만나 이탈리아가 붕괴되면 유로존도 무너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변인 관계자는 "이탈리아가 무너지면 유럽 통합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루이스 벤구어렐 인터브로커스 트레이더는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묘 "유로존 국가의 재정 정책에 관여하거나 위기 국가를 지원할 경우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가 질문거리"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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