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신장 이식해주던 딸, 수술 중 사망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신장기증자가 이식수술 후 사망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어머니 이 모(50)씨에게 신장을 이식하기 위해 적출 수술을 받은 명모(22.여)씨가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 30분께 신장 적출 수술을 받은 명씨가 갑자기 심장이 정지하는 등 쇼크 발생으로 재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집도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양모씨가 시행했으며, 명씨 가족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서대문경찰서는 밝혔다. 경찰은 다음 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과실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 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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