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세안 세관원들에게 한 수 가르친다

관세청, 14~18일 아세안 회원국들에 선진 FTA 관세행정기법 전수…FTA협력도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청장 주영섭)이 14~18일(4박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세관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우리나라의 원산지증명과 관세행정 전반을 가르쳐준다.아세안은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큰 교역시장이다. 최근 20년간 6?8%의 높은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이어오는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파트너다. 지난해 교역규모는 970억 달러(수출 530억 달러, 수입 440억 달러). 특히 2007년 ‘한?ASEAN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교역이 느는 등 끈끈이 협력하고 있다.그럼에도 아세안 현지세관의 불투명한 통관행정과 우리나라 원산지증명서 발급체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우리 진출기업들이 통관 및 FTA 활용 때 애를 먹고 있어 연수프로그램이 마련됐다.류수정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사무관은 “아세안 세관직원들을 초청, FTA교육을 해 우리나라의 빠르고 정확한 통관행정 및 발전된 기술수준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에서 우리나라의 전산화된 원산지증명서 발급체계를 가르쳐주고 기업의 원산지 관리현장견학, 통관애로사례 토의 등도 한다.관세청은 이들 연수 참가자를 친한파(親韓派) 세관직원으로 이끌어 원활한 업무협조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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