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루트로닉이 국내 연구진의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성과에 급등세다. 연구를 주도한 강경선 교수에 루트로닉이 지난 2월 투자한 덕이다.10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루트로닉은 780원(13.95%) 오른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 조절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강경선 교수(서울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선도연구팀육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기초의학분야의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라는 학술지에 온라인(11월1일)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SOX2 유전자의 새로운 역할을 성체줄기세포에서 발견, 성체줄기세포의 특성을 조절하고 세포치료제로서의 효용성을 제시했다.교과부는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성체줄기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의 분화 유도에 대한 다양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OX2 조절을 표적으로 해 성체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 방법을 개발, 세포치료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강경선 교수는 “최근 줄기세포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포치료제와 관련하여 성체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조절은 줄기세포치료제의 활용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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