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무한도전> ‘2011 무한도전 수학능력평가’ 편은 전국 일일 시청률 1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17.4%보다 1.2% P 상승한 수치다. <무한도전> 시청률은 지난 10월동안 16~19%를 오갔고 특히 ‘2011 별주부전’ 편은 19.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청률 상승은 시의성과 함께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살릴 수 있는 기획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10일로 예정된 2012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학생 팀부터 유치원 팀들을 역순으로 상대해 퀴즈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유치원 팀까지 상대하게 됐고, 6연패했다. 상대팀을 이기면 퇴근할 수 있다는 조건과 대학생부터 유치원 팀까지 역순으로 진행되는 대결 형식이 갈수록 초조해하고 당황해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이어져 자연스러운 웃음이 만들어졌다. 또한 유재석의 진행 실력과 어린 학생들에게 승부욕을 불태운 하하, 박명수 등 멤버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난 점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한편 이 날 밤 12시 첫 방송을 선보인 SBS <개그투나잇>은 4.6%를 기록했다. <개그투나잇>보다 20분 늦게 방송되는 MBC <심야병원>과 KBS <개그스타>는 각각 4.5%, 2.3%를 기록했다. <개그투나잇>은 여러 코너들과 함께 뉴스 형식을 차용한 박준형과 강성범의 짧은 개그 코너를 선보였다. <개그투나잇>이 토요일 밤 12시라는 불리한 편성에도 호응을 얻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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