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음식 선보이는 '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 3일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4층 조리실에서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7개 국 결혼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현지요리를 선보이는 ‘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마포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7개 팀(20명)과 마포구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식 오징어볶음 차오요우위화(chaoyouyuhua)와 인도네시아식 새우버섯스프(soup kimlo)를 비롯 소고기 보체로(필리핀) 얌윤센(태국) 로글락(캄보디아) 한룸(우즈베케스탄) 등을 조리할 예정이다. 또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은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조를 이뤄 요리를 만들어봄으로써 세계 각국의 요리문화를 체험하게 된다.지역내 요리학원장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마포구 가정복지과장, 유관기관장이 조리과정, 품질과 맛,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요리를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발, 시상한다. 한편 구는 이번 요리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요리 레시피를 책으로 엮어 ‘다문화가족 요리 레시피’ 500부를 발간, 다른 자치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각동 주민센터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강선숙 가정복지과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또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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