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김철현기자
애플의 국내 앱스토어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정식 서비스된다.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 관계자는 "국내 iOS 사용자들이 모바일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그 동안 해외에서 검증된 모바일게임들이 국내에 유통되는 만큼 콘텐츠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모든 게임에 사전심의를 적용해왔다. 심의를 통해 등급분류를 마치지 않으면 게임을 유통할 수 없었다.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등록해서 판매하는 오픈마켓의 경우는 사전심의 자체가 어려웠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해외 개발자들이 많아 국내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사전등급을 받으라고 강요할 수 없어 아예 우리나라에선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 게임 업계도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 개방을 반기고 있다.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해외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할 때 국내 게임 카테고리 오픈에 대비해 한글버전을 탑재해 왔다. 2일부터 이들 업체가 앱스토어에 출시한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바로 한글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같은 게임은 게임빌, 컴투스 등 업체별로 10~20여종에 이른다. 고스톱 포커류 등 사전 심의가 필요한 게임은 제외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앱스토어 오픈에 따라 10~30%의 매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용자 증가에 따른 고객 센터 확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명진규 기자 aeon@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