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실버악단 가을 정기공연

3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가곡, 가요, 민요, 팝송, 발레 등 다양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3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원구립실버악단 가을 정기공연을 연다.이 날 공연에서는 '음악이 단풍에 물드는 가을'이란 테마로 실버악단 연주와 노래, 이원국 발레단 공연, 민요가락 장고반의 메들리 연주 등 다채롭게 선사한다.먼저 실버악단은 오프닝 무대로 노르만디 상륙 작전을 재현한 영화 주제가 ‘사상 최대의 작전’을 연주한다. 이어 ‘잊혀진 계절’ ‘꽃나비 사랑’ ‘사랑의 트위스트’ 등 연주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전속가수 노성일, 박영미 등이 출연,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시계 바늘’ ‘아름다운 강산' 등을 열창한다. 이와 함께 빅밴드 연주곡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스윙 재즈곡 'Sing Sing Sing'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실버악단 공연

특히 이원국 발레단이 출연해 민요 ‘둥지’ ‘옹헤야’를 배경으로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이외도 중계4동 민요가락 장고반이 남도 소리 중 ‘농부가’ 등 메들리 연주도 들려준다. 한편 노원구립실버악단(단장 오만곤)의 단원은 14명으로 평균 연령이 69세이다. 또 2009년 4월 창단 후 정기공연, 복지관 위문공연 등 무려 64회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공연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다. 구가 이번 공연을 마련한데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초청해 흥겨운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기공연을 앞두고 연일 계속되는 연습에도 실버악단원과 전속가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실버악단의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주민들에게는 어르신들과 한마음이 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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