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기준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커피 시장은 매년 20% 이상씩 커지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커피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차 축제인 '제10회 서울카페쇼'가 내달 24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포럼과 월간커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으며, 전 세계 17개국의 240개 업체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지난해 대비 8000㎡ 가량 늘어난 총 1만8378㎡에 달하며, 코엑스의 메인 홀이라 할 수 있는 1층 A, B홀이 통합돼 전시장으로 이용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엑스포럼의 오윤정 팀장은 "기존 참가업체들의 재 참가율이 80% 정도인데 여기에 국내 커피 시장의 활황세와 아시아 최대 커피 비즈니스 쇼인 본 행사에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참가가 이어져 행사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카페쇼의 전시장은 커피 Brewing(추출), Cupping(감별), Roasting(배전) 등 3가지 테마의 커피 트레이닝존, 바리스타의 창작메뉴 레시피를 공개하는 오픈클래스, 커피와 영화를 주제로 한 테이블데코 'Cafe de Cinema' 등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업계 종사자 외에도 카페 문화를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꾸며졌다.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을 비롯해 '한국쇼콜라티에경연대회', '애프터눈 티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전시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또 서울카페쇼에서는 국내외 참가업체와 호텔, 레스토랑, 카페를 구매담당자 및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가 직접 만나 제품 구매와 입점 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예매를 하거나, 행사기간 중 현장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한편 서울카페쇼 기간 동안에는 국제적 커피 흐름을 움직이는 여러 기관과 기업의 커피전문가가 대거 방문한다.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 회장 피터 줄리아노(Peter Giuliano), 2011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챔피언인 엘살바도르의 알레한드로 멘데즈(Alejandro Mendez), COE(Cup of Excellence) 회장 수지 스핀들러(Susie Spindler) 등이 참여해 각종 세미나를 통해 커피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수준 높게 제시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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