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1 프로축구 K리그가 7개월간의 긴 정규리그 여정을 마쳤다.K리그는 30일 전국 8개 경기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최종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최종 확정했다.전북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2위 포항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3위는 이날 경남을 3-0으로 물리친 서울이 차지했다. 수원은 마지막 경기서 제주를 2-0으로 물리쳤지만 서울에 다득점에서 뒤져 4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마지막 경기서 강원을 제압하고 5위로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고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경기를 순위싸움을 펼친 6위 자리는 울산의 몫으로 돌아갔다. 6강 플레이오프는 다음 달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서울과 6위 울산의 단판 승부를 시작으로 막이 열린다. 11월 20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수원과 5위 부산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서울-울산 경기 승자와, 수원-부산 경기에서 이긴 팀이 11월 23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은 11월 26일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최종 승자는 11월 30일, 12월 4일에 정규리그 1위 팀 전북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갖게 된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싸움으로 열기를 더한 2011 K리그. 이제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면서 최종 우승팀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정규리그 득점왕은 23골을 기록한 데얀(서울)이 차지했고 도움왕은 15도움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에게 돌아갔다. 이동국은 1998년 신인왕, 2009년 MVP, 2009년 득점상에 이어 올 시즌 도움왕까지 거머쥐며 K리그 최초로 4대 개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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