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금융 IT보안 대처능력 제고 큰 성과국민 보안의식도 UP,,온라인교육 수강생 4만명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업체의 정보기술(IT)보안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조직역량을 일궈냈습니다." 28일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업적'을 자랑해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조직 규모 등 외형적 성장 보다는 직원들이 금융 IT보안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추는 등 질적인 성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09년 취임 직후 구성한 금융보안포럼에도 애착을 보였다. 관련 업체에 편향된 금융보안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민ㆍ관ㆍ학 논의체계로 격상시켜 국민 보안의식 제고에 기여하는 도화선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곽 원장은 "여기에 올해 금융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교육 수요가 늘어났는데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의식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보원의 금융정보보호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수강생은 지난달 말 현재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10년 8116명, 올해 3만 522명으로 갈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원장으로 취임 후 '안전한 u-금융세상을 만드는 금융보안 허브'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오는 2012년까지 회원사 서비스 UP, 대국민 보안의식 UP, 조직 역량 UP 3대 중장기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핵심전략을 수립해 차근차근 이행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러 차례 금융보안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홈페이지, 무선랜, 스마트폰 등에 대한 취약점 분석 및 사이버 공격 대응 모의훈련 등 침해사고 대응 서비스를 강화해 회원사의 전자금융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원타임패스워드(OTP) 통합인증센터의 확장기반을 마련하고, 비상대응훈련 실시로 OTP센터의 대응체계점검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곽 원장은 향후 과제로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u-금융 서비스 침해사고 방지 연구를 강화하고, 국내외 전자금융 전반에 대한 IT기술 현황을 파악해 금융회사와 금융IT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여기에 금융보안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범국민 금융보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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