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는 성수기, 실적 더 좋아질 것'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휴대폰 90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마트폰이 2700만대를 기록해 애플 아이폰과 1000만대 격차를 벌이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휴대폰 사업을 포함한 통신 부문에서 매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전분기 대비 20% 초반대의 성장율을 보였다고 밝혀 9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4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920만대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7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성장율이 300%에 가깝다.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전략 제품으로 출시한 갤럭시S2는 출시 5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을 지속했다.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 내 피처폰도 풀터치폰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 3분기 성장에 기여했다.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낙관했다.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는 만큼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분기 1억대를 넘을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진시장의 경우 크리스마스 특수를 대비한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신흥시장도 중국, 인도, 중남미 등을 시작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를 비롯한 스마트폰과 수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7.7인치 갤럭시 탭 등을 내 놓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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