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생활건강은 27일 색조화장품 업체인 (주)보브(VOV)의 화장품사업을 5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보브의 매출은 447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 색조시장에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에뛰드와 MAC에 이은 국내 3위 브랜드다.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각 브랜드로 분산되어 있는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보브의 색조화장품을 통합 관리해 매출 기준 2000억원에 달하는 OEM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인수 후 ▲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거래선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 OEM 거래처 다변화 및 협상력 증대를 통한 원가절감 ▲ 판매관리비 효율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화장품 사업에 흩어져있던 색조제품들을 통합하고, 외부 색조전문 아티스트의 노하우 및 브랜드 도입 등을 통해 색조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에 비해 진입이 용이하고 경쟁강도가 낮아 브랜드별로 분산되어 있는 색조 제품을 통합하여 운영하면 규모의 경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역량이 강화된 LG생활건강의 색조전문사업부문은 LG생활건강과 더페이스샵에 색조 제품을 제공하고 색조중심 브랜드샵을 개발하며, 해외 진출시 원활하게 색조 아이템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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