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핑샵…'아직도 몰랐니? 난 수다로 쇼핑해'

이젠 애드슈머(ad-sumer:)가 대세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요즘은 누구나 SNS 계정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이런 열풍을 타고 일명 '소셜 마케팅'이 붐이 인 것도 당연지사. 그런 가운데 최근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펌핑(pumping)샵이 등장, 눈길을 끈다. 펌핑샵(www.pumpingshop.com)은 말 그대로 펌핑(입소문 광고활동)하면서 쇼핑하는 곳.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상품을 구입하면서 친구나 지인들에게 광고 문구 전송 등의 형태로 펌핑을 할 경우 상품에 따라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몇 만원까지 추가로 할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보통 소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등 여러 종류의 SNS를 활용해 펌핑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보상으로 파격적인 실시간 가격 할인을 얻게 된다. 한마디로 별도의 광고비용 없이 실제 상품을 구매할 고객이 직접 홍보에 참여함으로써 제품 홍보와 소비자 가격 할인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아직은 생소한 애드슈머(Advertising+Consumer:광고하는 소비자)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펌핑샵은 소비자(Consumer)가 광고(Ad)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인해 SNS서비스와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SNS 확산이라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가격 니즈(needs)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쿠팡, 그루폰 등의 해외 소셜커머스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보일지도 주목할 만한 점. 이에 대해 펌핑샵 방경석 대표는 "처음에는 펌핑 참여 고객이 전체 구매 고객의 50%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운영해 보니 참여율이 95% 수준이었다"라며 "소비자들에게 본인의 직접 활동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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