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중국 양국의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에 관해 "단기 유동성 공급과 무역결제를 위해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김재천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중 양국이 방어수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실제로 꺼내쓸 계획있나?▲과거 예를 보면 원/위안 스왑과 원/엔 스왑을 인출 한적이 없다. 우리나라가 외환보유금 충분하나 제 2방어선으로 구축을 위해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안 쓸 수도 있고 상황 따라서는 쓸 수도 있다. 이번에 중국과 통화스왑의 경우에는 무역결제 뒷받침 목적도 있어서 두 나라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자국통화가 활용되면 서로 인출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미국과도 통화스왑 맺나?▲상황이 전개되는 걸 보면서 양국이 인식을 같이 할 때 이뤄질 수 있으나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갑자기 연속해서 통화스왑 발표하는 계기는?▲갑자기 태도가 바뀐 게 아니고 진작부터 추진했다. 9월 IMF 총회 때 중국과 일본의 상대(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만나 의견을 타진했다. 그 와중에 통화스왑을 묻는 질문이 있었으나, 상대방이 있고, 또 시장안정을 위해서도 그 필요성을 부인했다. 어떻게 될지 몰라 그걸 부인했지, 태도가 바뀐 건 아니다.-한중 통화스왑의 긍정적 영향은?▲양국이 서로 방어수단 확보했다. 또, 양국간 무역규모 확대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할 때 스왑자금을 이용한 중국 국채에 대한 투자도 중장기적으로 열어놓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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