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6일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34억원과 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2%, 82% 감소한 수치다. 박종윤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요가 부진했고, 파워시스템 부문도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것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반도체 부품에서 영업이익률이 -10%를 나타냈고, 반도체 장비도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10%에서 -1.6%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8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이 기대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305억원이 예상된다.박 연구원은 “CCTV사업부문에서 마케팅 비용 등의 비용이 증가 하고, 특수사업부는 내수위주의 매출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9%대에서 6%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하반기 회복 기대감은 눈높이를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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