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기자
리본 목걸이 - 1910년 작품.<br /> 플래티늄, 오닉스, 다이아몬드로 세팅.
왕의 보석, 보석의 왕으로 불리는 까르띠에 Cartier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까르띠에 트래디션>전시회가 열린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역사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까르띠에는 전 세계 귀족과 황실 가문의 특별 고객들을 위한 작품을 100년 이상 제작해왔다. 역사를 지닌 제품은 이동을 거치거나 잘못된 보관으로 어쩔 수 없이 파손된 경우가 있다. 이에 까르띠에 메종은 1997년 ‘까르띠에 트래디션(Cartier Tradition)’이라는 부서를 창설했다. 까르띠에의 앤티크 제품들을 전문적인으로 감정하고 전통을 보존해 문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특별한 기관인 셈이다.클립 브로치 - 1931년 작품.<br /> 루비,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보석과 컬러가 어우러져 앤티크한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까르띠에 트래디션 부서는 상업적, 전문적 회사들과 개인들로부터 선별 구매한 아이템들을 확인하고, 진품 여부를 평가하고, 감정가를 매기며, 복원하는 일을 담당한다. “우리는 19세기 자료들, 사진 원화, 1905-1915년 사이에 제작된 석고 모형과 몰드 컬렉션, 수 천 점의 스케치, 예비 드로잉, 최종 계획 자료를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자료들은 까르띠에의 작품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평가하고 복원하는데 있어서 풍부하고 귀중한 자원입니다.” 까르띠에 트래디션의 디렉터인 베르나르 베르제의 설명이다.국내에서는 올해로 처음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며 <까르띠에 트래디션>에는 시계, 주얼리 등의 귀중한 소장품들이 전시된다. 11월 4일~11월 13일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 11월 14일~11월 2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11월 21일 ~11월 27일 갤러리아 백화점, 11월 28일 ~12월 3일 롯데 에비뉴엘에서 감히 예술품이라 부를 수 있는 역사적 제품을 만날 수 있다.<br /> 여성용 손목 시계 - 1917년 작품<br /> 특이한 육각형 케이스에 검은 줄이 고혹적이다. <br /> 플래티늄, 옐로우골드, 핑크골드, 다이아몬드가 세팅이 돋보인다.
팬던트 시계.<br /> 목걸이로 활용할 수 있는 체인이 연결된 화려하고 여성스런 디자인의 시계.
박지선 기자 sun072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