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총재 예상..日기업에 바트화 유동성 공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태국 중앙은행이 7월부터 시작된 홍수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극심한 홍수 피해가 올해 태국 경제성장률을 3% 이하로 끌어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홍수 피해에 따른 재건 활동 덕분에 내년 성장률은 4%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태국중앙은행과 일본은행(BOJ)는 일본 기업들이 더 쉽게 태국 바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홍수 피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 기업들을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도요타, 혼다, 닛산을 포함한 9개 일본 자동차업체가 태국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태국 홍수 피해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일본 국내 공장의 잔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타치와 도시바 등도 하드디스크(HDD)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은 홍수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미국, 영국, 독일 중앙은행들과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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