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KT-BC카드 '금융산업 스마트시대' 간담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질문>사회적으로 카드수수료 문제가 이슈. KT와 BC카드 양사간 융합을 통해 수수료가 인하되는 시점은 언제.<답변>수수료 인하를 하겠다는 상황은 아니다. 카드수수료 중 BC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낮다. 시스템 개발을 통해 2~3년내 혹은 더 빨리 업계 전반적으로 9000억원 수준의 중복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카드사들이 혜택을 볼 것<질문>소액결제 묶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는데. 어떤 식인지 구체적 설명해달라. 재래시장에서만 가능한 건지.<답변>재래시장에 페이먼트 시스템 현대화 연구를 지속해 왔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것은 재래시장별로 별도의 페이먼트가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1차적으로 시범사업단지를 만들어 모든 프로세스를 제로베이스에서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할 것. 아울러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을 결합. 프리페이먼트와도 결합할 예정. 적어도 재래시장 내에서는 가장 값싸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것. (2차적으로) 중소가맹점은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고려해서 관련 가맹점들과 협의해서 모색할 것. <질문>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공정가격제도(페어프라이스) 제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카드사 수수료도 공개할 것인지. <답변>BC카드 수수료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기술 문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 이해관계가 푸는 부분이 가장 어렵다. 단적으로 말할 수 없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솔루션을 보유한 엔지니어들이 KT로 찾아오고 있다.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기술(방안)을 가지고 온다는 것이다. 모두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열어놓고 준비하겠다. 중소가맹점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인식없도록 노력하겠다. <질문>BC카드가 차세대 전산시스템 추진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와 향후 계획은. <답변>BC카드는 타 사업자 대비 훨씬 복잡한 사업구조와 전산시스템을 갖고 있다. 11개 회원사의 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의욕적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추진해 왔지만 최종 오픈하는 과정에서 모든 부분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감스럽게도 오픈했을때 나올 수 있는 많은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기술적 결함도 있었 다. 최근 카드사들의 IT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현재 서비스도 문제가 없다. 미래 지향형, 개방형 시스템이 맞다고 생각한다.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 <질문>다른 통신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지. 솔루션 만들 예정인지.<답변>개방형이다. 모바일 페이먼트, 플랫폼 모두 개방형이다. 얼마든지 협업이 가능하다. <질문>모바일카드는 하나SK카드가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진출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 .<답변>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은 국내외 모두 초기 시장이다. 국내 규격이 없다.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개발해 놓은 규격이 저변에 깔려있다. 국내 표준규격을 ETRI와 함께 개발해서 연내 표준 규격이 확정될 것. BC카드는 국내에서 개발한 표준규격을 기반으로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점. 전체 카드업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SK카드는 발행업무다. 우리는 프로세싱에 집중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이 다르다. 카드 발행업자가 아니다. <질문>시범지역 선정 관련. <답변>11월 중반께 명동에 NFC 시범존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 3사 모두 논의 중. 이를 시작으로 영화관, 재래시장 등으로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 제주도는 확정된 바 없다. 금호렌터카의 경우 NFC 탑재한 차량 개발 중이다. <질문>차세대 모바일 지갑이 나왔을때 협업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 <답변>금융통신 융합시장은 초기시장이다. 일단 활성화가 우선 과제다. 국내 통신 및 금융회사와 경쟁할 생각없다. 글로벌 진출 위한 교두보 차원. 아시아시장을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모여서 모바일 페이먼트 호환이 가능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럽 사업자들도 이런 연합을 추진 중이다. <질문>고객이 언제부터 쓸수 있는지. <답변>지금부터 쓸수 있다. 카드사들도 오픈형으로 추진중이다. 카드발급받을때 당장 가능하다. BC카드의 모바일카드 발급이 원활하게 되는 시점은 연내다. 상당히 많은 사업자들이 멤버십 형태로 함께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미 탑재돼 있다. 삼성카드도 기존 카드 70여종을 모바일로 전환해서 플랫폼이 올리기로 약속하고 작업중. 우리은행도 기존 카드를 모바일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국내 거의 모든 카드사들에서 이용 가능한 상황. <질문>재래시장에서 언제부터 시범사업 시작되는지. <답변>내년초부터 시범사업 시작할 계획.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 소액결제 활성화 등에 영향력 클 것.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선태 기자 neojwalke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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