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일반적으로 가슴성형이라 하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기위한 미용성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름다움을 위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수술로서 말이다. 그러나 남모르게 큰 가슴을 고민하며 불편한 생활을 참고 견뎌내는 여성들에겐 미용적인 부분에서의 고민은 실로 부러운 고민일 뿐이다.젊은 여성도 있지만, 대개 중년 여성의 경우 가운데 가슴비대증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4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중년 여성들이 가슴이 비대해서 힘겨워하다가 성형외과를 찾는다. 주위에서는 부럽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본인은 주위의 부담스러운 시선으로 어깨를 움츠리고 구부정한 자세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기를 꺼려하고, 늘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입게 된다. 또한 무거운 가슴으로 인해 어깨의 브래지어 끈이 눌리고, 어깨와 목, 등 부분의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심한 고통이 있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증상을 호소해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당사자가 아니면 가벼운 불편함 정도로 여기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만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남편이나 자녀들도 이해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증상이 좋아진다면 가슴이 다 없어져도 좋다고 할 만큼 고통의 정도는 크다. 이러한 큰 가슴으로 인한 불편함과 증상들은 가슴축소 수술 직후부터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처음 치료를 하러 내원하는 3일째부터 자세도 좋아지고, 밝아진 얼굴로 수술한 의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가슴축소의 목적은 크게 미용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용적인 면에서 가슴의 크기 자체로 비정상적인 것이 예쁘지 않고, 더불어 심하게 처지고, 유륜의 사이즈도 커지고, 무엇보다 전체몸매와 조화롭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축소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피부마찰로 인한 국소적인 문제에서부터 전체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문제까지 있을 수 있다. 가슴의 부피와 무게가 커지면, 피부는 무게로 인해서 늘어나면서 얇아지고, 튼살이 생기며 양쪽 가슴사이나, 가슴아래부분에 마찰로 인한 피부 손상이 있을 수 있다. 피부손상은 단순히 피부가 색이 변할 뿐 아니라 가렵고 상처가 날 수 있다. 또한 어깨나 목, 등부분의 통증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에는 경추관절의 부담으로 인해서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슴축소 수술은 미용적인 측면도 있으나, 기능적인 측면이 많이 강한 수술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가슴축소 수술은 의외로 통증도 심하지 않고, 최근에는 회복도 빨라져 당일 퇴원하고, 일상생활의 복귀가 바로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정도에 따라서는 흉터없이 초음파지방흡입과 특수실을 이용한 가슴거상술로 해결될 수 있다. 피부를 절제할 양이 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흉터를 남겨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수술 시간도 3시간 정도로 길지 않고, 그마저도 흉터의 길이가 줄고, 발달된 흉터관리의 기술로 많이 개선이 되었다. 최근의 가슴축소 수술의 목적은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크기도 줄이고, 가슴모양도 예쁘게 하고, 심지어, 젊은 여성의 경우 수유를 위한 유선조직을 보존하여, 향후 수유에 지장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였다.남상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서울 아산병원 수련의 및 전문의영동병원 성형외과 과장엔제림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학회 종신회원국제성형외과학회 종신회원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자문의현 에스라인 성형외과 원장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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