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증권은 24일 현대하이스코가 원재료인 열연가격 약세와 지속적인 냉연설비증설로 이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를 4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보유의견에서 매수의견으로 조정했다. 김경중 연구원은 “일반재 냉연과 강관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냉연과 에너지용 강관의 안정적인 판매 때문에 이익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인 열연가격은 판매경쟁으로 약세”라며 “아시아 열연코일은 9월 730달러에서 연말에 600달러로 하락 후, 2012년에는 600달러 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용 냉연강판가격은 공급부족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냉연강재 380만톤에서 연말과 연초에 각각 30만톤 설비를 증설해 450만톤으로 늘어나고, 2013년 중반에는 150만톤을 증설 6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냉연강재 판매량은 250만톤에서 2012년 280만톤, 2013년에는 43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냉연강재 중 자동차용 비중이 현재 60%에서 80%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을 600억원 초반에서 700억원 초반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에서 5% 상향조정한 800억원 중반으로 조정했다.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둔화되는 다른 철강사와는 달리 자동차용 냉연 스프레드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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