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로컬 보도자료 캡쳐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스웨덴의 한 장난감 체인점에서 일명 '거식증 바비인형'이 판매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스웨덴의 영문 매체 더로컬은 지난 19일 "거식증 바비인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른 인형이 등장해 스웨덴 학부모들의 비난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북부 우메아 지역에 사는 학부모 마리아-리사 루터는 딸과 함께 장난감 체인점에서 인형을 고르다 기형적인 인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판매대에는 기존의 일반 바비인형이 배는 뚱뚱해 보일 정도로 마른 체형을 지닌 인형이 놓여 있던 것. 특히 팔보다도 가늘고 앙상한 다리는 경악 그 자체였다. 이에 루터는 아이들이 이 장난감을 보면 '심하게 마른 체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어 사진을 찍은 후 주위 학부모들에게 의견을 물었다.또한 그녀는 인형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공개, 그야말로 파장을 일으켰으며 소식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졋다.이후 잇따른 언론보도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로 논란이 커지자 장난감 체인점 6곳 등에서 판매되던 해당 인형은 지난 18일 전량 회수 조치됐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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