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가 지난 19일 75분 단독 편성으로 첫 방송 됐다. 처음으로 <황금어장>의 메인 프로그램이 된 ‘라디오 스타’에 대한 관심은 컸고, 카라가 출연한 이날 방송이 끝나고 나서 ‘라디오 스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75분 단독 편성된 ‘라디오 스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재밌었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예전 같지 않다’, ‘늘어지는 느낌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라디오 스타’ 자체가 20분, 짧게는 5분만 나갈 정도로 짧은 분량에 촘촘한 토크 배치를 특색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방송은 김희철의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슈퍼주니어의 조규현이 임시 MC로 합류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의 박정규 PD는 첫 75분 방영에 대해 “카라가 출연한 방송은 ‘무릎 팍 도사’ 폐지가 결정되기 전에 녹화한 것”이라며 “75분 단독 편성은 됐지만 새로운 ‘라디오 스타’라고 하기보다는 예전의 ‘라디오 스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예전이라면 ‘라디오 스타’ 카라 편은 20여분 남짓 분량으로 2회 남짓 편집되어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무릎 팍 도사’의 폐지로 단독 편성이 확정되자, 우선 예전의 ‘라디오 스타’를 염두에 두고 녹화를 했던 분량을 75분으로 편집해 방송했고, 예전의 촘촘했던 토크 배치가 다소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박정규 PD는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라디오 스타’가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 같은 ‘라디오 스타’가 있고, 새로운 세트에서 꾸려지는 새 코너가 붙는다”는 것. 때문에 다음 주부터 방송되는 새로운 ‘라디오 스타’는 일종의 1부, 2부의 느낌을 가진 방송이 될 예정이다. 박정규 PD는 “새로운 ‘라디오 스타’ 녹화를 이미 마쳤다”면서 “처음에 새로운 코너가 자리 잡을 때까지는 어느 정도 진통도 있겠지만, ‘라디오 스타’의 매력을 잃지 않겠다. 방송을 통해서 새로운 ‘라디오 스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정규 PD는 두 번째 ‘라디오 스타’ 녹화를 마친 새 MC 조규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카라 편에서는 아무래도 처음 녹화고, 예능 프로그램의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다보니 긴장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두 번째 녹화부터는 조규현 씨가 벌써 적응을 한 모습을 보였다. MC들과 주고 받는 이야기도 자연스러웠고, 빵빵 터트리는 순간도 있었다”면서 “조규현 씨의 MC 적응 과정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규현의 MC 적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라디오 스타’의 정말 새로운 버전은 26일 방송될 예정이다.사진 제공. MBC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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