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에이프로테크 임시주총

소액주주-경영진 자본감소안 등 놓고 한판승부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에이프로테크놀로지 소액주주들이 회사측이 추진하는 자본감소(감자) 및 신규임원 선임 등에 반발하고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등 회사측이 제안한 안건을 모두 부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로테크는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최대주주 지분은 30대1, 나머지 주주들의 지분은 20대1로 감자하는 안건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옥산기술의 우회상장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소액주주들은 이들 안건을 모두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고 있는 네비스탁 관계자는 “주주들의 현 이사진에 대한 불신이 커 감자 안건을 포함한 모든 안건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사업의 활성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잠식 탈피 노력없이 주주들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며 “감자안을 부결시키고 자본감소 비율은 낮춰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측은 최대주주인 이한모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9.26%)보다 많은 지분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주총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회사측도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위임장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환율 상승과 일본 대지진발생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져 대규모 손실이 밝생했다”며 “감자는 액면가 이상의 주가 회복과 외부자금조달 및 신규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감자와 함께 사업목적 추가 및 신규임원 선임을 통해 비상장사인 옥산기술의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옥산기술은 에이프로테크놀로지가 발행할 신주인수권부사채(BW) 53억원의 절반 가량을 인수할 예정이며 이 회사의 대표는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이사 후보로 올라가 있다. 감자후 옥산기술이 BW를 전부 행사할 경우 에이프로테크놀로지에 대한 옥산기술의 지분율은 58%에 달하게 된다. 에이프로테크놀로지가 사업목적에 추가하려는 '폐합성수지를 이용한 재활용 오일 제조 설비 판매 수출업'은 옥산기술의 주사업이다. 곽명철 옥산기술 대표는 “옥산기술은 폐플라스틱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플랜트를 제조하는 회사”라며 “에이프로테크놀로지와 우회상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ma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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