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주 공개를 앞둔 노키아의 ‘윈도폰7’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나타냈다. 모바일 운영체계(OS)를 총괄하고 있는 앤디 리스 MS 윈도폰 사업부문 사장은 ‘윈도7에 있어 큰 역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스 사장은 WSJ의 IT전문매체 올씽즈디지털이 홍콩에서 개최한 ‘아시아D’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윈도폰 출시는 윈도폰7 OS에 도움이 될 것이며, 시장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키아는 전세계 시장에서 자원을 갖고 있으며 이는 MS에게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 최대 규모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는 시장 경쟁력을 잃은 심비안 OS 대신 MS의 윈도를 스마트폰용 주력 운영체제로 결정했다. 노키아는 이달 26일 열리는 ‘노키아월드’에서 윈도폰 7.5 OS ‘망고’ 기반 스마트폰 ‘노키아 800’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으며 MS의 윈도폰은 점유율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리스 사장은 “MS는 삼성전자·HTC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달 초 삼성전자와 체결한 특허 공유 합의를 통해 삼성전자에서도 윈도폰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MS와 안드로이드 특허 관련 사용료 지불에 관해 합의했다.또 리스 사장은 윈도 OS에서 아시아지역 국가 언어가 구현되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어 한자 표기가 홈스크린과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쓰이는 것이 시현됐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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