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화 개선 사업 펼쳐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에너지재단에서 2억5000만원 지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다음달 말까지 저소득 가구의 동절기 난방비 절감 등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저소득층의 주택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열, 창호교체 등 주택을 개보수하는 시공지원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고효율의 난방물품과 가전제품 등 물품도 지원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대상가구는 구가 지난 5월 전수조사를 통해 선정한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총 275가구다.현재까지 구는 단열공사 77가구, 창호공사 20가구, 단열과 창고공사 25가구, 보일러와 냉장고 지원 22가구 등 총 133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나머지 가구는 올 연말까지인 당초 사업기간을 한 달 앞당겨 11월 중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 가구의 동절기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구가 지난 5월 한국에너지재단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시행하는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이다.이에 따라 구는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사업비 2억5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 비용으로 저소득층에 시공지원과 물품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이 사업에 자치구가 시행기관으로 선정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사업 시행기관으로 복지기관이 주로 선정돼 왔다.앞으로 에너지효율화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구당 최고 40%의 열효율 개선 또는 열손실 감소 효과를 구는 전망하고 있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힘들고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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