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아름다운재단의 회계보고서를 보니 2008년에 100억원에 가까운 돈이 좌파단체로 갔다"고 지적했다.홍 대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소위 촛불사태에 관련된 단체들한테 지원한 자금이 50억이 나갔고, 129억 정도 모금한 이 돈 중에서 98억, 100억 정도가 그날 한시에 집행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푼 두푼 시민들 기금으로 모아서 428억이나 갖고 있다면 이게 무슨 시민단체나 재벌단체지"라며 "2011년도 8월 기준으로 보면 984억 4천 1백만 원인데 200개의 기금으로 모금을 했지만 단 한 번도 행안부나 서울시에 신고한 일이 없다"고 문제제기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단체가 시민단체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의미 부여를 받은 것은 정치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런 단체는 청렴성을 강조하고 정치적 단체와는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비판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심나영 기자 sn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