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라디오 스타’의 홀로서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무릎 팍 도사’가 떠나고 ‘라디오 스타’만 남은 MBC <황금어장>의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한 <황금어장>의 전국 시청률은 10.6%를 기록, 지난 주 방송보다 0.7%p 하락했다. 지난 주 방송이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의 고별 방송이었다는 점, 지난 5일 방송은 9.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라디오 스타’로만 방송된 지난 19일의 시청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다. ‘라디오 스타’만으로 편성된 <황금어장>은 장점과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방송이었다. 작게는 5분 많게는 20분 분량으로 짧게 끝나서 아쉬웠던 ‘라디오 스타’를 1시간 동안 볼 수 있다는 기대감, 짧고 임팩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던 ‘라디오 스타’가 색깔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있었던 것. 특히 이번 방송에는 솔직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그룹 카라가 출연했다. 카라 1집의 실패, 구하라와 용준형의 교제, 카라의 일본 인기에 대한 검증, 소속사와의 분쟁 등을 모두 다루며 카라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했다. 아이돌그룹에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거침없이 해나가며 ‘라디오 스타’의 색깔을 유지했지만, 다양한 소재를 기존의 ‘라디오스타’ 방식으로 짧게 짧게 치다보니 흐름이 하나로 연결되기는 어려웟다. 그간 ‘라디오 스타’는 2~3주 방송으로 나누면서 각 회마다 포인트를 줬다. 첫 번째 시간에는 이들의 특징을 잡아 캐릭터를 만들고, 두 번째 시간에는 민감한 질문들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그런 흐름을 한 시간의 방송 안에서 만들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라디오 스타’가 새로운 형식 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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