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수도권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 지정 8년여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ㆍ영종ㆍ청라 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가 10만29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8월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8년 2개월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한 달 전인 7월말 9만9049명에서 3950명이 늘어났다. 한창 입주 중인 청라 지구에서 2460명이 증가한 것이 컸다. 지구 별로는 송도가 5만1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종 지구가 3만6425명, 청라 지구가 1만4703명이었다. 개발 완료시 전체 계획 인구가 64만8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16%.1%의 인구가 채워진 셈이다. 지구별로는 송도가 25만2000명의 계획 인구 중 20.6%가 찾고, 영종 지구는 29만8800여명 중 12.2%, 청라 지구는 9만 명 중 16.3%가 찾다.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한계도 보였다. 10만2999명 중 98.3%인 10만1165명이 한국인이었으며, 외국인은 1834명으로 1.7%에 그쳐 '국제도시' 완성을 위해선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총 169.5㎢이며, 송도가 53.3㎢, 영종 98.4㎢, 청라 17.8㎢ 등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