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향후 좋은 관계를 구축 발전시켜야 하며 소비자를 위해 서로 페어플레이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19일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추도식에 참석한 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팀 쿡과 2-3시간 애플 사무실에 가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스티브 잡스와의 지난 10년간 어려웠던 일들과 위기극복, 양사 간 좋은 관계 등을 얘기하며 더 발전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애플과의 부품 관계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는 이야기가 끝났고 2013년과 2014년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단기 관계에는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특허소송과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을 피한 채 "법무팀이 경영진과 협의할 일"이라며 "필요하면 할 것이지만 생각은 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잡스의 추도식에 대해서는 "추도식이 잘 끝났고 아주 경견하게 진행됐다"며 "스티브 잡스가 돌아가시기 전에 어떠한 추도식을 원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고 심플하게 마지막 가시는 분을 추모하면서 행사가 잘 됐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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