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지난 주 토요일 로또리치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463회 로또1등 당첨번호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은 뒤 로또리치에서 받았던 문자를 확인해 보니 463회 1등 번호 6개 숫자와 일치하더군요.”국내의 한 로또정보사이트에, 자신이 로또1등 주인공이라며 올라온 한 편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바로 전날인 금요일 당진으로 출장을 갔다가 토요일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미처 로또를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발표된 당첨금을 확인하고 ‘아차’ 했습니다. 1등 당첨금이 12억도 아니고, 무려 121억원…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더 이상 쓰지 못하겠네요.”사연의 주인공 류홍진(가명) 씨는, 2010년 10월 로또리치에 가입해 단 1년 만에 1등 당첨번호를 획득했으나, 로또를 구매하지 않아 행운을 놓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실시된 제 463회 로또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단 1명도 탄생하지 않아, 121억 당첨금이 고스란히 464회로 이월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당첨금 이월’은 약 3년 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세간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그런데 당첨자가 아무도 없었던 463회 로또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탄생할 수도 있었던 것. 하지만 1등 당첨번호를 미리 제공받았던 류 씨는 안타깝게도 로또를 구매하지 못했고, 121억 거액의 당첨금을 독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에 그의 사연이 담긴 글은, 올라온 지 단 하루 만에 조회수가 수 천 건에 이르렀으며 아쉬움과 위로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류홍진 회원님의 소식에 로또리치 전 직원이 마치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회원님께 다시 한 번 큰 행운이 찾아가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로또1등 당첨금 121억원이 이번주 로또추첨으로 이월된 만큼, 464회 로또1등 총 당첨금은 최대 300억원 이상을 상회하는 거액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로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대박 당첨금이 걸린 이번주 로또1등 주인공에 도전해보라”고 강조했다.한편, 로또리치()는 제 464회 로또추첨을 겨냥, 로또당첨번호 패턴을 분석해 회원들에게 특별추천번호를 발급하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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