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7일 엘피다의 실적 악화로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면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비중확대를 권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엘피다의 9월 결산분기 영업이익률이 -70.3%로 악화됐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하이닉스의 추정 영업이익률 -9%, 마이크론의 8월 결산분기 영업이익률 -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D램 가격 급락 ▲엔화강세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때문"이라면서 "수익성 악화로 추가적인 감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엘피다의 감산 확대는 D램 가격 안정을 통해 하이닉스 주가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공정전환 지연은 엘피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0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 안정으로 하이닉스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유력하다"면서 "여기에 엘피다의 실적악화로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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