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황우석 박사가 세계 최초로 멸종위기 동물중 하나인 코요테 복제(사진)에 성공했다. 이번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는 지난 6월17일 암컷 3마리와 2, 3차 복제로 탄생한 수컷 5마리 등 모두 8마리. 경기도는 앞으로 복제 코요테의 사육과 분양을 맡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우석 수암생명공학 책임연구원은 17일 오전 10시 30분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 코요테 전달식을 갖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황 박사가 코요테 8마리의 복제에 성공해 이 복제된 코요테를 오늘 경기도에 기증한다"며 "동종교배로 인한 동물 복제는 여러 차례 성공했지만, 이종간 교배로 동물 복제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번 코요테 복제는 일반 개를 '대리모'로 이용해서 개의 생식기로 코요테를 분만하는 이종간 체세포 핵이식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경기도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 코요테를 5~6개월간 사육한 뒤 일반 동물원 등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과 관련, 황 박사 연구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료연구용 복제돼지로, 연구가 성공할 경우 세계 의료연구 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연간 5000여만원 상당의 연구에 필요한 돼지와 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복제 코요테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사육비가 대부분으로 경기도는 연간 1300여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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