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1오버파 '가시밭길', 5명 공동선두서 대접전
유소연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1ㆍ한화)이 올 시즌 첫 '2승 챔프'를 향한 힘겨운 우승 진군을 거듭하고 있다. 유소연은 1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04야드)에서 이어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둘째날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에 9번홀(파4)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더해 1오버파의 '가시밭길'을 걸었다. 다행히 추격자들 역시 부진해 아직은 공동선두(3언더파 141타)를 지키고 있다.가을비가 내리면서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어렵게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7번홀(파5) 버디와 8번홀(파4) 보기를 맞바꿨지만 9번홀에서는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다. 그나마 후반 안정을 되찾아 10, 17번홀의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는 게 위안거리. 유소연은 "선두를 지키겠다는 욕심보다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유소연과 함께 최혜용(21ㆍLIG손해보험), 아마추어 전인지(18ㆍ함평골프고), 정혜진(24ㆍ우리투자증권), 이미림(20ㆍ하나은행) 등이 공동선두 그룹에 포진해 최종일 대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소연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20ㆍ넵스)은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역전이 쉽지 않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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