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심텍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 하다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1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인 PC 경기 수요 부진 및 주요 거래선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 데 대해서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은 현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며 제품 믹스 변화 및 우량한 고객사 확보를 통한 견고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3%, 29.7% 감소한 1464억원, 127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4분기는 각각 3.1%, 31.3% 증가한 1508억원, 16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두자리대를 회복하는 등 수익성이 견고함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주력제품 (RDIMM, MCP) 등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4.5%, 6.1%씩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경기가 3분기를 저점으로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PC향 관련한 제품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심텍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메모리 출하량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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