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12년 살림 주민들과 함께 설계

홈페이지에 주민참여방 개설, 설문조사 등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2012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0일 오전 10시30분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2012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주민서령회는 주민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이 날 설명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취지 설명’을 재정 상황에 대한 정보공개 차원에서 개최해 참석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동 주민대표들은 골목길 방범용 CCTV설치, 문화센터 출입구 확장(장안1동), 자치회관 문화프로그램 운영공간 확대(회기동), 소규모 어린이도서관 운영(전농2동), 공원이나 녹지공간 조성(휘경동), 가로수 가지치기 등을 제안했다.

동대문구 구민참여 예산제 설명회<br />

또 물론 동주민센터 이전, 공영주차장 건립(제기동)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50여건 의견을 제출했다.구는 ‘2011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시행에 따라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주민설문 조사를 실시했다.또 동주민센터에 ‘주민예산참여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개편 ‘주민참여예산방’을 별도로 개설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구는 이날 설명회와 의견제출기간에 제출된 주민 의견사업에 대해 사업부서 타당성, 사업 필요성 검토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에게 돌아가는 편익이 큰 사업, 안전과 관계된 사업 등은 최우선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또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도 그 사유과 향후계획을 12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은 사업타당성, 재원조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2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라며 “반영결과는 12월 중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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