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장쩌민(江澤民·85)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설은 9일 그가 중국중앙(CC)TV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순식간에 루머였음이 밝혀졌다.장 전 주석은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사이에 앉아 건재를 과시했다. 검은색 양복에 와인색 넥타이를 하고 후 주석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은 그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것을 증명해 줬으며 그동안 중화권 언론을 떠들석 하게 했던 와병설과 사망설을 일시에 일축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장 전 주석의 등장이 내년 중국 최고 지도부의 권력 교체기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장 전 주석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2009년 10월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을 비롯한 중요 정치행사에 참석했지만 지난해 7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대회에 불참하고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망설에 휩싸였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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